겹말 손질 501 : 처음 맞는 전대미문



처음 맞는 전대미문의 봄

→ 이제껏 처음 맞는 봄

→ 처음 맞는 봄


전대미문(前代未聞) : 이제까지 들어 본 적이 없음



  한자말 ‘전대미문’은 “이제까지 들어 본 적이 없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들어 본 적이 없다면 ‘처음’이라는 뜻입니다. 이리하여 “처음 맞는 전대미문” 꼴로 쓰면 겹말이지요. 힘주어 말하려는 뜻이라면 “이제껏 없던 처음 맞는 봄”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처음 맞는 새로운 봄”이나 “이제껏 없던 새로운 봄”처럼 쓸 수 있을 테고요. 2016.9.22.나무.ㅅㄴㄹ



내 생에서 처음 맞는 전대미문의 봄이다

→ 내 삶에서 이제껏 없던 처음 맞는 봄이다

→ 내 삶에서 처음 맞는 새로운 봄이다

→ 내 삶에서 처음 맞는 봄이다

《장석주-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문학세계사,2016) 3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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