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497 : 오밤중



오밤중에

→ 한밤에

→ 밤이 깊어


오밤중(午-中) : = 한밤중

한밤중(-中) : 깊은 밤

한밤 : = 한밤중

밤중(-中) : 밤이 깊은 때



  ‘한밤중’하고 뜻이 같다는 ‘오밤중’입니다. ‘한밤중’은 겹말입니다. ‘오밤중’도 ‘午-’를 앞에 군더더기로 붙여서 겹말인 얼거리입니다. ‘오밤중’도 ‘한밤중’도 아닌 ‘한밤’으로 단출하게 쓰면 됩니다. 또는 “깊은 밤”이나 “밤이 깊어”로 손볼 만합니다. 2016.9.21.물.ㅅㄴㄹ



손님 밥상 내온다는 기 오밤중이야

→ 손님 밥상 내온다는 기 한밤이야

→ 손님 밥상 내온다는 기 밤이 깊어야

《김은성-내 어머니 이야기》(새만화책,2008) 111쪽


새벽에 나가 오밤중에 들어오느라

→ 새벽에 나가 한밤에 들어오느라

→ 새벽에 나가 밤이 깊어 들어오느라

《황풍년-전라도, 촌스러움의 미학》(행성B잎새,2016) 21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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