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493 : 말 언어 2



귀한 언어적 자산이며 … 영혼의 말이라는 인식 하에서

→ 보배와 같은 말살림이며 … 얼이 스민 말이라는 생각으로

→ 보배처럼 훌륭한 말살림이며 … 얼이 깃든 말이라는 생각으로

→ 보배처럼 고운 말살림이며 … 얼을 담은 말이라는 생각으로


언어적(言語的) : 말로 하는



  “말로 하는”을 가리킨다는 ‘언어적’이라고 합니다. 말로 하는 여러 가지를 나타내려 할 적에 “말로 하는”으로 쓴다면 넉넉할 텐데, 말을 ‘말’이라 하지 못하다 보니 ‘언어(言語)’라는 한자말이 불거지고, 이내 ‘언어 + 的’ 같은 말투까지 생기는구나 싶어요. 보배처럼 여기며 알뜰히 건사한 훌륭한 말살림이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우리 얼을 고이 담는 말 한 마디가 태어납니다. 2016.9.21.물.ㅅㄴㄹ



수천 년 동안 써 온 탯말의 가치를 복원하고, 또한 전통문화의 귀한 언어적 자산이며, 우리의 정체성을 이루어 온 영혼의 말이라는 인식 하에서

→ 수천 해 동안 써 온 탯말에 서린 값어치를 되살리고, 또한 우리 삶에 보배와 같은 말살림이며, 우리 뿌리를 이루어 온 얼이 스민 말이라는 생각으로

→ 수천 해 동안 써 온 탯말에 서린 뜻을 되찾고, 또한 우리 삶을 빛낸 훌륭한 말살림이며, 우리 뿌리를 이루어 온 얼이 깃든 말이라는 생각으로

→ 수천 해 동안 써 온 탯말에 서린 넋을 다시 찾고, 또한 우리 삶을 이룬 아름다운 말살림이며, 우리 뿌리를 이루어 온 얼을 담은 말이라는 생각으로

《한새암·최병두·조희범·박원석·문틈-전라도 우리 탯말》(소금나무,2006) 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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