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476 : 서로 간



서로 간에

→ 서로

→ 서로서로


서로 : 1. 짝을 이루거나 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 2. 관계를 이루는 둘 이상의 대상 사이에서, 각각 그 상대에 대하여. 또는 쌍방이 번갈아서

간(間) : 1.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 2. ‘관계’의 뜻을 나타내는 말



  “서로 간에 바라는 것”이나 “서로 간에 잡아먹는”이나 “서로 간에 갈등이 생긴”이나 “서로 간의 합의하에”나 “서로 간에 지킬”이나 “서로 간의 소통”처럼 ‘서로’하고 ‘간’을 나란히 쓰면 모두 겹말입니다. 왜냐하면 ‘서로’는 “여럿 사이”를 가리키고, ‘간(間)’이라는 한자는 ‘사이’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로 간에”나 “서로 간의” 꼴에서는 ‘간에’나 ‘간의’를 덜면 돼요. ‘서로’만 쓰거나 ‘서로서로’로 쓰면 됩니다. 2016.9.16.쇠.ㅅㄴㄹ



동물도 서로 간에 메시지와 감정을 전달한다

→ 동물도 서로 생각과 느낌을 나눈다

→ 짐승도 서로서로 이야기와 마음을 주고받는다

→ 짐승도 서로 제 생각과 마음을 나눈다

《로리 팰라트닉·밥 버그/김재홍 옮김-험담》(씨앗을뿌리는사람,2003) 34쪽


맹금류 서로 간의 경쟁을 최소화하는

→ 맹금류가 서로 경쟁을 가장 적게 하는

→ 사나운 새들이 서로 덜 경쟁하게 하는

《김수일-나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꾼다》(지영사,2005) 5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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