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466 : 낯설고 생소하게
낯설고 생소하게
→ 낯설게
생소하다(生疏-) : 1. 어떤 대상이 친숙하지 못하고 낯이 설다 2. 익숙하지 못하고 서투르다
낯설다 : 1. 전에 본 기억이 없어 익숙하지 아니하다 2. 사물이 눈에 익지 아니하다
친숙하다(親熟-) : 친하여 익숙하고 허물이 없다
익숙하다 : 어떤 일을 여러 번 하여 서투르지 않은 상태에 있다
한자말 ‘생소하다’는 “낯이 설다”를 뜻합니다. “낯설고 생소하게”처럼 쓰면 겹말입니다. 그런데 한국말사전을 보면 ‘익숙하다’를 “서투르지 않다”로 풀이하고, ‘생소하다 2 : 익숙하지 못하고 서투르다’로 풀이하니, ‘생소하다 2 : (서투르지 않음) + 못하고 서투르다’ 꼴이니 겹말풀이인 셈입니다. 2016.9.11.흙.ㅅㄴㄹ
우리에게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진다
→ 우리한테 낯설다고 느껴진다
→ 우리한테 낯설다고 느낀다
→ 우리한테 낯설다
《오스카 와일드/박명숙 옮김-오스카리아나》(민음사,2016) 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