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462 : 매번 뉴스마다



매번 뉴스마다

→ 뉴스마다

→ 뉴스를 볼 때마다

→ 새소식에서 늘


매번(每番) 1. 각각의 차례 2. = 번번이

번번이(番番-) : 매 때마다

매(每) : 하나하나의 모든. 또는 각각의

각각(各各) : 1. 사람이나 물건의 하나하나 2. 사람이나 물건의 하나하나마다. ‘따로따로’로 순화



  ‘매번’은 “각각의 차례”나 “번번이”를 가리킨다고 하는데, ‘각각’은 “하나하나”를 가리키지만 ‘따로따로’로 고쳐써야 한다고 합니다. ‘번번이’는 “매 때마다”를 가리킨다는데 ‘매’는 “하나하나의”나 “각각의”를 가리킨다지요. 고쳐써야 한다는 ‘각각’ 같은 한자말을 쓴 말풀이도 얄궂습니다만, “매 때마다”로 적은 말풀이도 얄궂어요. “매 때마다”는 겹말풀이입니다. ‘每’라는 한자가 ‘-마다’를 나타내는 자리에 쓰는 줄 깨닫지 못한다면 겹말은 자꾸자꾸 얄궂게 나타나리라 봅니다. 2016.9.10.흙.ㅅㄴㄹ



우리가 매번 뉴스마다 똑같은 인물들을 접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우리가 뉴스마다 똑같은 사람들을 보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 우리가 새소식에서 늘 똑같은 사람들을 보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소피 마제/배유선 옮김-너희 정말, 아무 말이나 다 믿는구나!》(뿌리와이파리,2016) 4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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