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261. 미꾸라지하고 (2016.9.1.)
빨래터를 치우거나 빨래터에서 놀 적에 시골순이는 미꾸라지를 잡아 본다. 두 손에 미꾸라지를 올려서 미끌거리는 느낌을 온몸 구석구석 받아들여 본다. “아버지, 미꾸라지 참말 미끌미끌거려.” 그래, 그렇지. 그러니까 미꾸라지 아니겠니.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