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72. 2016.9.1. 구월 무화과
구월로 접어드니 이제는 날마다 무화과를 몇 알씩 따서 먹을 만하다. 무화과나무에서 자라는 무화과는 그때그때 따서 먹는다. 따 놓고 하루만 지나도 무른다. 햇볕하고 바람하고 비에다가 사랑을 먹으며 자라는 무화과는 언제나 ‘제날’에만 먹는다. 구월에 구월맛을 먹으면서 즐겁게 자라렴.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밥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