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453 : 사시사철



사시사철

→ 네 철 내내

→ 언제나

→ 한 해 내내


사시사철(四時四-) : 봄·여름·가을·겨울 네 철 내내의 동안

사시(四時) : 1. = 사철 2. 한 달 중의 네 때 3. 하루 중의 네 때

사철(四-) : 1. 봄·여름·가을·겨울의 네 철 2. 늘 변함없음



  ‘사시’는 ‘사철’을 가리킵니다. ‘사철’은 “네 철”을 가리켜요. ‘사시사철’은 같은 낱말을 잇달아 붙인 꼴입니다. 일부러 힘주어 말하려는 뜻으로 ‘사시사철’을 쓰려 한다면 쓸 수 있습니다만, “네 철 내내”라든지 “한 해 내내”로 쓰면서 뜻이 또렷하게 잘 드러나도록 할 수 있어요. ‘늘’이나 ‘언제나’를 쓸 수 있고 “철을 가리지 않고”나 “아무 때나”나 “아무 철이나”나 “어느 철이나”로 손볼 수 있어요. 2016.9.1.나무.ㅅㄴㄹ



요즘은 사시사철 채소를 먹지만

→ 요즘은 네 철 내내 남새를 먹지만

→ 요즘은 한 해 내내 남새를 먹지만

《이태수-도롱뇽이 꼬물꼬물 제비나비 훨훨》(한솔수북,2016) 5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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