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 알맞은 적기



알맞은 適期이다

→ 알맞은 때이다

→ 알맞다


적기(適期) : 알맞은 시기



  한자말 ‘적기’는 “알맞은 때”를 가리켜요. “알맞은 적기”처럼 쓰면 겹말입니다. ‘적기’라는 한자말을 쓰고 싶다면 “적기이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만, 굳이 ‘적기’처럼 적기보다는 “알맞은 때”라 적을 때에 한결 낫고, “알맞다”처럼 단출하게 쓸 수도 있어요.



여러 가지의 몸의 변화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학습하기에 알맞은 適期이다

→ 여러 가지로 몸이 바뀌는 까닭을 찬찬히 배우기에 알맞은 때이다

→ 여러 가지로 몸이 달라지는 모습을 깊이 배우기에 알맞다

《E.레멘-어머니가 들려주는 성교육》(중앙일보사,1978) 21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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