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256. 하얀 신 (2016.7.31.)
해님하고 놀며 까무잡잡하게 타고, 까무잡잡한 흙하고 동무가 되면서 구슬땀을 흘리니, 하얀 신은 더욱 하얗게 맑다. 신나게 뛰놀다가 먼지랑 모래랑 땀으로 범벅이 되었으면 빨래터에 가서 발을 담그다가 신을 빨면 되지. 하루에도 몇 차례씩 신을 헹구고 빨면서 더욱 하얗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