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보내는 마을



  여름을 보냅니다. 올여름은 두 달 가까이 비가 내리지 않습니다. 참말 이런 여름이 다 있나 하고 생각해 보는데, 우리 마을에는 빨래터하고 샘터가 있어요.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흐르고, 아무리 추워도 물이 얼지 않아요. 이 같은 물길이 있으니 이곳에 마을이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서 사랑스러운 보금자리를 가꿀 수 있을 테지요. 겨울에는 포근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는 언제나 아이들 놀이터가 되어 줍니다. 2016.8.15.달.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아버지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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