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334] 우리 집은
우리 집 마당에 나무가 자라고
우리 집 나무에 새가 찾아들어
날마다 맑게 부는 바람과 노래
나무가 선 곳은 여름에 안 덥습니다. 나무가 선 곳에는 새와 풀벌레가 찾아들어 노래를 합니다.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면 꽃내음하고 열매를 기쁘게 받습니다. 우리 집 나무는 우리 살림을 북돋울 뿐 아니라, 우리 보금자리에서 우리가 스스로 지을 이야기를 언제나 푸르면서 맑게 알려줍니다. 2016.8.15.달.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넋/삶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