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422 : 늘상



늘상

→ 늘

→ 노상

→ 언제나

→ 한결같이


늘상(-常) : → 늘

常 : 항상 상

항상(恒常) : 언제나 변함없이

늘 : 계속하여 언제나



  한국말사전을 보면 ‘늘상’을 ‘늘’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나옵니다. 마땅한 노릇이에요. ‘늘 + 常’인 ‘늘상’인데 ‘常’은 ‘항상’을 가리키거든요. 그런데 한국말사전에서 ‘늘’을 찾아보면 ‘언제나’로 풀이합니다. ‘언제나’를 다시 찾아보면 “모든 시간 범위에 걸쳐서. 또는 때에 따라 달라짐이 없이 항상”으로 풀이해요. 한국말사전은 ‘늘 = 언제나’로 풀이하고 ‘항상 = 언제나’로 풀이하는데 ‘언제나 = 항상’으로 풀이하고 말아요. 한자말 ‘항상’을 풀이하면서 ‘변함없이’를 넣고, 한국말 ‘언제나’를 풀이하면서 ‘달라짐이 없이’를 넣는데, ‘變함없이 = 달라짐이 없이’이기도 합니다. 2016.8.12.쇠.ㅅㄴㄹ



늘상 몸을 맡겼던 식탁의자

→ 늘 몸을 맡겼던 식탁의자

→ 노상 몸을 맡겼던 밥상 걸상

→ 으레 몸을 맡겼던 밥상맡 걸상

《김양아-뒷북을 쳤다》(문학의전당,2016) 2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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