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변신 變身
그의 느닷없는 변신은 → 그가 느닷없이 바뀌어
할머니로 변신하다 → 할머니로 바뀌었다
사업가로 변신했다 → 사업가로 바뀌었다 / 사업가로 탈바꿈했다
독립군으로 변신한 → 독립군으로 바뀐 / 독립군으로 거듭난
‘변신(變身)’은 “몸의 모양이나 태도 따위를 바꿈”을 가리킨다고 해요. 그러니까 ‘바꾸다’라는 낱말을 쓰면 돼요. 때로는 ‘탈바꿈하다’나 ‘거듭나다’를 쓸 수 있고, ‘달라지다’를 써 볼 수 있습니다. 2016.8.4.나무.ㅅㄴㄹ
귀여운 이마로 변신!
→ 귀여운 이마로 바뀌어라!
→ 귀여운 이마로 달라져라!
→ 귀여운 이마로 짜잔!
《쓰치다 노부코/김정화 옮김-마빡이면 어때》(청어람미디어,2007) 23쪽
곰이 웅녀로 변신을 하지
→ 곰이 웅녀로 몸을 바꾸지
→ 곰이 웅녀로 모습을 바꾸지
→ 곰이 웅녀로 바뀌지
《이주희·노정임-동물과 식물 이름에 이런 뜻이》(철수와영희,2015) 28쪽
더 기쁜 정원으로 변신할 것이다
→ 더 기쁜 뜰로 바뀔 것이다
→ 더 기쁜 꽃밭으로 거듭난다
→ 더 기쁜 앞마당으로 달라진다
《조병준-기쁨의 정원》(샨티,2016) 31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