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의외 意外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 뜻밖이라는 얼굴을 지었다
이렇게 만날 줄은 의외이었다 → 이렇게 만날 줄은 뜻밖이었다
‘의외(意外)’는 “= 뜻밖”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러니 한국말 ‘뜻밖’을 쓰면 됩니다. 때로는 ‘생각보다’나 ‘생각 밖’으로 손볼 만하고, ‘새삼스럽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2016.7.31.해.ㅅㄴㄹ
대통령 선거 때 보여준 의외의 태도
→ 대통령 선거 때 보여준 뜻밖인 모습
→ 대통령 선거 때 보여준 뜻밖이라 할 몸짓
《김형수-동요하는 배는 닻을 내려라》(살림터,1992) 88쪽
아카리 선배한테서 초봉 얘길 듣다니 의외네요
→ 아카리 선배한테서 초봉 얘길 듣다니 뜻밖이네요
→ 아카리 선배한테서 초봉 얘길 듣다니 새삼스럽네요
《우니타 유미/양수현 옮김-토끼 드롭스 6》(애니북스,2011) 175쪽
의외지만, 내가 지어낸 공상과도 같은 황당무계한 스토리를 좋아한다
→ 뜻밖이지만, 내가 지어낸 꿈과도 같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 새삼스럽지만, 내가 지어낸 꿈과도 같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모리모토 코즈에코/양여명 옮김-코우다이 家 사람들 1》(삼양출판사,2015) 25쪽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 뜻밖으로 많은 아이들이
→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김민아와 다섯 사람-놀이가 아이를 바꾼다》(시사일본어사,2016) 6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