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선량 善良
선량하고 정다웠다 → 착하고 살가웠다
선량하던 사람도 → 착하던 사람도
‘선량(善良)’은 “행실이나 성질이 착함”을 뜻한다고 합니다. ‘착하다’는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를 뜻한다고 해요. 그러니 ‘착하다’나 ‘상냥하다’로 손볼 만합니다. 때로는 ‘얌전하다’나 ‘다소곳하다’나 ‘고분고분하다’로 손볼 수 있어요. 2016.7.24.해.ㅅㄴㄹ
지금은 딸 가진 선량한 시민에 우수한 사냥꾼이라
→ 이제는 딸 있는 착한 시민에 훌륭한 사냥꾼이라
→ 이제는 딸을 둔 수더분한 시민에 멋진 사냥꾼이라
《데즈카 오사무/하주영 옮김-밀림의 왕자 레오 1》(학산문화사,2001) 121쪽
벌레 한 마리 죽이지 못하는 선량함
→ 벌레 한 마리 죽이지 못하는 착함
→ 벌레 한 마리 죽이지 못하는 상냥함
《김은희-나비가 없는 세상》(책공장더불어,2008) 183쪽
본래의 선량한 할아버지로 돌아왔다고 한다
→ 예전 같은 착한 할아버지로 돌아왔다고 한다
→ 예전처럼 상냥한 할아버지로 돌아왔다고 한다
《미즈키 시게루/김문광 옮김-게게게의 기타로 5》(AK커뮤니케이션즈,2010) 268쪽
선량하고 지혜로우며 단단하고 반짝반짝하며
→ 착하고 슬기로우며 단단하고 반짝반짝하며
→ 상냥하고 슬기로우며 단단하고 반짝반짝하며
→ 얌전하고 슬기로우며 단단하고 반짝반짝하며
《미야자키 하야오/송태욱 옮김-책으로 가는 문》(현암사,2012) 51쪽
한없이 선량해진 누이
→ 가없이 착해진 누이
→ 그지없이 얌전해진 누이
→ 더없이 고분고분해진 누이
《이승하-감시와 처벌의 나날》(실천문학사,2016) 10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