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410 : 미리 사전



미리 사전 정리 해 버릴까

→ 미리 정리 해 버릴까

→ 미리 치워 버릴까


사전(事前) : 일이 일어나기 전. 또는 일을 시작하기 전

미리 : 어떤 일이 생기기 전에. 또는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한자말 ‘사전’은 한국말 ‘미리’하고 뜻이 같습니다. 한국말 ‘미리’하고 비슷한 낱말로 ‘먼저’가 있습니다. “미리 사전에 한다”고 말하는 일은 겹말입니다. 한자말을 쓰고 싶다면 ‘사전’만 쓸 노릇이지만, 쉽게 ‘미리’라고만 쓸 때에 훨씬 낫다고 느껴요. 때로는 ‘먼저’를 쓸 수 있고, ‘일찌감치’를 넣어 볼 수 있습니다. 2016.7.18.달.ㅅㄴㄹ



그래서 미리 ‘사전 정리’ 해 버릴까 하고

→ 그래서 ‘미리 정리’ 해 버릴까 하고

→ 그래서 ‘미리 치워’ 버릴까 하고

→ 그래서 ‘미리 없애’ 버릴까 하고

《니노미야 토모코/이지혜 옮김-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2》(대원씨아이,2016) 12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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