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66. 2016.5.28. 나물 한 접시



  나물이란 우리가 따로 심지 않아도 자라는 먹을 만한 풀을 가리킨다. 그래서 우리가 이 풀을 먹겠노라 하면 나물이 되고, 저 풀을 안 먹어야지 하면 나물이 안 된다. 익숙해야만 나물이 되지 않는다. 쓰거나 시다 싶은 맛이 감도는 나물이 있고, 물맛 같이 부드럽거나 옅은 맛이 도는 나물이 있다. 마당에서 돌나물을 훑어서 한 접시를 마련해 보면서 나물맛을 문득 돌아본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밥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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