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66. 2016.6.3. 앵두순이
지난해 받은 앵두나무는 올들어 열매를 더 많이 맺는다. 새빨갛게 익기까지 기다린 끝에 한꺼번에 신나게 훑는다. 자, 우리 앵두잔치를 벌여야지. 이제 이만 한 열매는 너희 손으로 알뜰히 훑어 보렴. 훑으면서 입에 넣어도 되고, 그릇에 담아도 돼. 그릇에 담은 앵두는 한꺼번에 입에 털어넣어도 되고.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꽃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