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서 오는 문학
모든 문학은 말에서 오지 싶습니다. 이 말은 삶에서 오지 싶습니다. 이 삶은 스스로 생각을 지어서 가꾸는 살림에서 오지 싶습니다. 이 살림은 사랑스러운 손길에서 오지 싶습니다. 이 사랑스러운 손길은 새롭게 여는 하루에서 오지 싶습니다. 말에서 오는 문학이지만 말만 동떨어지지 않을 테니, 삶도 살림도 사랑도 손길도 새로움도 즐거이 헤아리면서 마음으로 품을 적에 비로소 태어날 만한 문학이지 싶습니다. 2016.7.4.달.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어린이문학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