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달린다



  어제 달리지 못한 길을 오늘 달리기로 한다. 아침 빨래도 밥도 모두 마무리를 지었고, 이제 즐겁게 달리면 된다. 마을에서 읍내로 가는 15∼17킬로미터 길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자동차가 제법 많은 길이요, 다른 하나는 멧자락을 넘는 길이다. 나는 멧자락을 넘으면서 좀 돌되 느긋한 길로 가려고 한다. 즐겁게 달려 보자. 오늘은 아이들을 태운 자전거로 네 시간쯤 달릴 듯하다. 2016.6.28.불.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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