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놀이 8 - 좁은 골이 재미나지
산들보라는 꼭 누나 앞에 서고 싶다. 산들보라는 꼭 누나 앞에서 걷고 싶다. 아직 걸음도 몸놀림도 느린데, 머잖아 누나를 앞지르고 싶다. 사름벼리는 동생 앞에 서거나 걷고 싶다. 산들보라는 저보다 느린 줄 알기 때문에 빠르게 날듯이 걷거나 달리고 싶다. 그러나 좁은 골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둘이 아옹다옹 재미난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놀이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