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서둘러 쓰면
글씨가 마구 날아.
마음을 차분히 하고서
책상맡에 조용히 앉아
연필을 곱게 쥐면
글씨가 또박또박 깔끔해.
나도 이쯤은
잘 알지만
막상 서둘러 쓰는 날이
너무 잦네.
아버지,
내 곁에 함께 앉아요.
나랑 글씨 쓰기 함께 해요.
2016.1.11.쇠.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