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59. 2016.6.7. 노란꽃 노란나비



  노란꽃에 노란나비가 앉는다. 발걸음을 멈춘다. 나비가 날아가지 않도록 아주 살금살금 움직이면서 머리를 가만히 가까이한다. 조금 더 조금 더 자꾸자꾸 가까이한다. 노란 숨결을 먹으려고 노랗게 피어난 꽃에 앉은 옅노란 날개를 팔랑이는 나비를 바라보는 아이도 어른도 마음으로 새로운 바람을 받아들인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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