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319] 그림 예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꿈을 지으려는 마음

  사랑을 노래하려는 넋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가리켜 ‘화가’라고도 합니다만, 나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란, 이 모습 그대로 ‘그림님’이나 ‘그림지기’라고 느껴요. 그림을 그리는 님(임)이기에 그림님이요, 그림을 그리며 삶을 짓기에 그림지기예요. 꿈을 짓고 싶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사랑을 노래하려는 넋으로 그림을 그리지요. 예술을 하려는 화가가 아니라, 문화를 떨치려는 화가가 아니라, 작품을 팔려고 하는 화가가 아니라, 그저 꿈과 사랑을 마음 가득 보듬으면서 그림님이요 그림지기라고 생각합니다. 2016.6.19.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넋/삶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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