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57. 2016.5.25. 들딸기잼 바른 빵



  들딸기잼을 졸여서 식힌 뒤에 냉장고에 하루를 재웠다. 이튿날 곁님이 반죽을 했고, 내가 불판에 반죽을 부어서 집빵을 잔뜩 구웠다. 자, 우리 집 잼맛을 볼까? 손이 많이 가야 하는 만큼 여러 날 걸려서 얻은 잼이기에 더 맛있다고는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가게에서 사다 먹는 잼하고는 참으로 맛이 다르다. 한 해 가운데 꼭 오누월에만 맛볼 수 있는 들딸기잼. 이듬해에는 신나게 따서 신나게 잼을 졸여 보자고 생각한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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