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313] 하늘날기



  날고 싶지 않으니 못 날아

  날 수 없어서 못 날지 않아

  마음에 심는 생각대로이지



  힘들다고 생각하기에 힘들고, 즐겁다고 생각하기에 즐거울 수 있다고 느껴요. 고단하다고 여기기에 고단하고, 신난다고 여기기에 신날 수 있구나 싶어요. 몸이 힘들기에 그저 힘들기만 할 수 있고, 몸이 힘들지만 마음에는 기쁜 노래가 흐를 수 있어요. 언제나 우리가 스스로 마음에 심는 생각대로 거듭나거나 바뀌거나 새로워지는 몸이요 삶이며 살림이라고 느껴요. 2016.5.21.흙.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넋/삶노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