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49. 2016.4.18. 자운영 한 줌
자운영을 훑는다. 곱고 예쁜 꽃을 가만히 모아서 꽃다발을 엮고 싶다. 이 곱고 예쁜 꽃을 집안 곳곳에 두고 싶다. 꽃을 만지면서 손에는 꽃내가 흐르고, 꽃을 바라보면서 눈에는 꽃빛이 젖는다. 나비하고 벌하고 벌레뿐 아니라, 아이도 꽃을 좋아한다. 어쩌면 우리는 누구나 꽃을 좋아하는 숨결이 아닐까. ㅅㄴㄹ
(숲노래/최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