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영어는 없었다 (김동섭) 책미래 펴냄, 2016.3.10. 14000원



  영어라는 말이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어떤 뿌리를 내렸는가 하는 대목을 찬찬히 살피는 《영국에 영어는 없었다》를 읽으면서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이 책에 붙인 이름은 두 가지 뜻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두 가지를 찬찬히 다룬다. 그 두 가지란 무엇인가 하면, 영국에 영어는 있기도 했고 없기도 했다. 영국은 영어를 쓰기도 했고 안 쓰기도 했다. 자, 그러면 이게 뭔 소리일까? 권력자나 지식인 자리가 아닌 수수한 영국사람은 예나 이제나 늘 영국말(영어)을 썼다. 이와 달리 권력자하고 지식인 자리에 있는 이들은 스스로 ‘영국사람’이라고 여기지 않았고 ‘영국말(영어)’을 쓰지 않았다. 그러면 영국이라는 곳에서 권력자하고 지식인은 이녁을 스스로 뭐라고 여겼을까? 그들은 ‘영국사람’이 아닌 ‘임금’이나 ‘왕족’이나 ‘귀족’으로만 여겼다. 그래서 임금답고 왕족다우며 귀족다운 말을 쓰려고만 했으며, 지난날 그 사람들이 붙잡은 말은 ‘라틴말’하고 ‘프랑스말’이었다. 이러한 흐름을 한국 사회에 맞대어서 살피면 여러모로 비슷하다. 오늘날 한국에서 권력자나 지식인 자리에 있는 사람은 어떤 말을 쓸까? 그들이 쓰는 말은 ‘한국에서 수수하게 사는 사람들이 쓰는 말’하고 한자리에 놓일 만할까? 아니면 참으로 서로 다른 말일까? 2016.3.27.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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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영어는 없었다- 영어와 프랑스어의 언어 전쟁
김동섭 지음 / 책미래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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