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220. 바람을 마시며 (2016.2.18.)



  우리는 바람을 마시며 달린다. 이러다가 아뿔싸, 살짝 넘어지기도 하지. 바람을 마시다가 때로는 넘어질 수 있지만, 언제나 씩씩하게 다시 일어나지. 그러고는 새롭게 달리지. 우리 몸을 싱그러이 감싸는 바람을 마시고, 우리 마음을 맑게 틔우는 바람을 먹으면서, 즐겁고 기운차게 자라지.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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