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291] 늘 사랑



  불은 늘 따뜻하네

  바람은 늘 시원해

  사랑은 늘 기쁘지



  늘 노래라면 참말 늘 노래이지 싶습니다. 늘 웃음이니까 참말 늘 웃음이로구나 싶습니다. 늘 사랑이 될 수 있으면 참말 늘 사랑으로 피어나지 싶어요. 여느 때에 늘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어느 때라도 노래가 흐르지 못하고, 여느 때에 늘 웃지 않으면 어느 때라도 웃음이 터지지 못하는구나 하고 느껴요. 이때에만 사랑이거나 저곳에서만 사랑이지 않다고 봅니다. 밥을 지을 적이든 글을 쓸 적이든 나들이를 다닐 적이든 언제나 한결같이 드러나는 내 숨결이요 넋이며 삶이라고 느껴요. 그래서 내 삶은 ‘늘 사랑’이기를 꿈꿉니다. 2016.3.12.흙.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삶노래/삶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