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290] 쓸까 말까
이 말 쓸까 저 말 할까
머리 아프게 생각하다가
그래 새로운 말을 짓자
이런 말을 쓰자니 걸리고, 저런 말을 하자니 꺼림하다면, 아예 새롭게 말을 지어 볼 만합니다. 틀에 박힌 말이 아니고, 늘 쓰던 말이 아닌, 마음을 새롭게 다스리도록 북돋우는 말을 지어 볼 수 있어요. 다만, 말은 아무렇게나 짓지 못해요. 오직 즐거운 마음으로 짓고, 고운 숨결로 지으며, 사랑스러운 생각으로 짓습니다. 2016.3.11.쇠.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삶넋/삶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