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필사적
필사적 용기 → 죽기살기 같은 용기 / 목숨 바친 용기 / 악을 쓴 용기
필사적 투쟁의 결과 → 힘껏 싸운 결과 / 죽도록 싸운 결과 / 악으로 싸운 결과
필사적인 탈출 → 악착같은 탈출 / 죽을힘을 다한 탈출 / 안간힘으로 탈출
필사적으로 매달리다 → 이를 악물고 매달리다 / 죽기살기로 매달리다
우리는 이번 일에 필사적이다 → 우리는 이번 일에 목숨을 걸었다
‘필사적(必死的)’은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는”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뜻을 가리키는 한국말로 ‘죽을힘으로’나 ‘죽기로’나 ‘죽기살기로’가 있습니다. 이밖에 ‘하냥다짐으로’나 ‘악착같이·억척같이’를 쓸 만하고, “죽음을 무릅쓰고”나 “있는 힘껏”이나 “젖먹던 힘을 내어”나 “안간힘을 써서”나 “이를 악물고”나 “악을 쓰고”를 쓸 만해요. 2016.3.6.해.ㅅㄴㄹ
필사적으로 이 소리를 지르는
→ 죽어라 이 소리를 지르는
→ 죽을힘으로 이 소리를 지르는
→ 목이 터져라 이 소리를 지르는
→ 악을 쓰고 이 소리를 지르는
→ 안간힘을 다해 이 소리를 지르는
《프랭크 기브니/김인숙 옮김-일본, 허술한 강대국》(뿌리깊은 나무,1983) 27쪽
필사적으로 눈물을 감추려
→ 억지로 눈물을 감추려
→ 악으로 눈물을 감추려
→ 이를 악물고 눈물을 감추려
→ 끅끅대면서도 눈물을 감추려
→ 애써 눈물을 감추려
《아스트리드 린드그랜/김라합 옮김-산적의 딸 로냐 2》(일과놀이,1992) 109쪽
필사적인 노력을 다했습니다
→ 죽도록 애썼습니다
→ 악을 다했습니다
→ 죽을힘을 다했습니다
→ 젖먹던 힘까지 다했습니다
→ 무엇이든 다했습니다
→ 무슨 일이든 다했습니다
→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 온갖 일을 다했습니다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일하며 키우며》(백산서당,1992) 129쪽
동급생들은 필사적이다
→ 동급생들은 죽기살기로 배운다
→ 동급생들은 이를 악문다
→ 동급생들은 젖먹던 힘으로 배운다
→ 동급생들은 악을 쓰며 배운다
→ 동급생들은 악착같이 배운다
→ 동급생들은 눈물겹도록 애쓴다
→ 동급생들은 눈에 불을 켜며 배운다
《다카노 마사오/편집부 옮김-마음의 조국, 한국》(범우사,2002) 203쪽
필사적으로 건너가는
→ 죽을힘으로 건너가는
→ 죽음을 무릅쓰고 건너가는
→ 살겠다고 건너가는
→ 목숨 걸고 건너가는
《박병상-우리 동물 이야기》(북갤럽,2002) 179쪽
필사적으로 찾았지만
→ 죽도록 찾았지만
→ 눈빠지게 찾았지만
→ 있는 힘을 다해 찾았지만
→ 있는 힘껏 찾았지만
→ 미친 듯이 찾았지만
→ 온힘 다해 찾았지만
→ 안간힘을 쓰며 찾았지만
《시몬 비젠탈/박중서 옮김-해바라기》(뜨인돌,2005) 31쪽
필사적인 싸움을 벌인
→ 죽어라 싸움을 벌인
→ 죽일 듯이 싸움을 벌인
→ 사네 죽네 싸움을 벌인
→ 죽을 동 살 동 싸움을 벌인
→ 머리끄댕이를 잡고 싸움을 벌인
→ 너 죽어라 하고 싸움을 벌인
→ 할퀴고 때리며 싸움을 벌인
《장영희-문학의 숲을 거닐다》(샘터사,2005) 133쪽
필사적으로 일을 계속했다
→ 죽기살기로 일을 이어 나갔다
→ 악으로 일을 이었다
→ 온힘을 다해 일을 이었다
→ 이를 악물고 일을 이었다
→ 안간힘을 쓰며 일을 이었다
→ 몸을 아끼지 않고 줄기차게 일했다
《사이토 미치오/송태욱 옮김-지금 이대로도 괜찮아》(삼인,2006) 42쪽
토고 선배도 필사적이군
→ 토고 선배도 끈질기군
→ 토고 선배도 끈덕지군
→ 토고 선배도 악착같군
→ 토고 선배도 대단하군
→ 토고 선배도 끝까지 물고늘어지는군
→ 토고 선배도 끝까지 붙잡으려 하는군
→ 토고 선배도 온힘을 다하는군
→ 토고 선배도 있는 힘껏 애쓰는군
→ 토고 선배도 무척 힘쓰는군
《오자와 마리/서수진 옮김-PONG PONG 1》(대원씨아이,2008) 9쪽
필사적이었지
→ 악이었지
→ 안간힘이었지
→ 죽을힘이었지
→ 이를 악물었지
→ 이를 악다물었지
→ 죽을 동 살 동 했지
《니노미야 토모코/서수진 옮김-노다메 칸타빌레 19》(대원씨아이,2008) 114쪽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달렸습니다
→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있는 힘껏 달렸습니다
→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죽을 동 살 동 달렸습니다
→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죽을힘으로 달렸습니다
→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온힘을 다해 달렸습니다
→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달렸습니다
《로타르 J. 자이베르트/배정희 옮김-나는 곰처럼 살기로 했다》(이숲,2016) 111쪽
(최종규/숲노래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