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377 : 미친 듯 폭주하여 달려가는



미친 듯 폭주하여 달려가는

→ 미친 듯 달려가는

→ 미친 듯 마구 달려가는


폭주(暴走) : 매우 빠른 속도로 난폭하게 달림

난폭(亂暴) : 행동이 몹시 거칠고 사나움



  “미친 듯 달려가는”이라고 할 적에는 너무 지나치도록 빠르게 달리거나 거칠게 달린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미친 듯 폭주하여”는 겹말이 됩니다. 한자말 ‘폭주’는 거칠게 달린다거나 미친 듯이 달린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폭주하여 달려가는”은 겹말이 돼요. 이 보기글은 앞뒤로 겹말이 겹으로 쓰였습니다. 사이에 들어간 ‘폭주하여’를 덜고 “미친 듯 달려가는”이라고만 하면 됩니다. 4349.1.12.불.ㅅㄴㄹ



미친 듯 폭주하여 달려가는 우리의 삶을 멈추게 하기를 기대하면서

→ 미친 듯 달려가는 우리 삶을 멈추게 하기를 바라면서

《김경희-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공명,2015) 9쪽


(최종규/숲노래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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