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필연적
필연적 결과 → 반드시 나오는 결과 / 꼭 그리 되는 일
필연적인 관계 → 반드시 이어지는 사이 / 뗄 수 없는 사이
필연적인 단계 → 반드시 디딜 단계 / 꼭 거칠 자리
필연적으로 맺어지다 → 반드시 맺어지다 / 꼭 맺어지다
필연적인 만남 → 뗄 수 없는 만남 / 떨어질 수 없이 만남
필연적으로 요구한다 → 반드시 바란다 / 꼭 바란다
‘필연적(必然的)’은 “사물의 관련이나 일의 결과가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되어 있는”을 뜻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반드시 그렇게 되는”을 가리키는 셈입니다. 때때로 “뗄 수 없는”이나 “떨어지지 않는”이나 “떨어뜨릴 수 없는” 같은 뜻을 나타내는 자리에 ‘필연적’이라는 말마디가 나타나는데, 이런 자리에는 “뗄 수 없는”을 비롯해서 “아주 가까운”이나 “서로 맞붙는”이나 “서로 달라붙는”으로 손질해 볼 수 있습니다. 2016.2.20.흙.ㅅㄴㄹ
필연적이고 필요한 반작용임에 틀림없다
→ 틀림없이 나타나고 반드시 있어야 하는 반작용이다
→ 틀림없이 일어나고 꼭 있어야 하는 반작용이다
→ 틀림없이 뒤따를 반작용이다
→ 반드시 뒤따르는 반작용이다
→ 꼭 있어야 할 반작용이다
《김우창-궁핍한 시대의 詩人》(민음사,1977) 378쪽
이 책만한 크기의 분량이라면 다룰 수 있는 소재가 필연적으로 제한되기 마련이다
→ 이 책만한 크기라면 다룰 수 있는 소재가 어쩔 수 없이 좁아지기 마련이다
→ 이 책만한 크기라면 다룰 수 있는 얘기가 저절로 줄어들기 마련이다
→ 이 책만한 부피라면 다룰 수 있는 얘기가 얼마 없을 수밖에 없다
→ 이 책만한 부피라면 몇 가지를 못 다루기 마련이다
《프레드릭 엘킨/이동원 옮김-아동과 사회》(삼일당,1980) 머리말
충돌하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었읍니다
→ 충돌은 꼭 생깁니다
→ 충돌은 뻔한 노릇이었습니다
→ 부딪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 마땅히 부딪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 으레 부딪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학순-정의가 강물처럼》(형성사,1983) 55쪽
이런 지적 모험의 필연적인 결과로 이 책은
→ 이런 지식 모험을 한 결과로 이 책은
→ 이런 지식 모험을 했기에 이 책은
《이명원-마음이 소금밭인데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새움,2004) 42쪽
일정한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소멸한다
→ 어느 단계에서 반드시 없어진다
→ 어느 자리에서 꼭 사라진다
→ 얼마쯤 되면 틀림없이 사라지고 만다
《이명원-마음이 소금밭인데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새움,2004) 42쪽
유기농업이니까 필연적으로 굽어진다는 법은 없다
→ 유기농업이니까 꼭 굽어진다는 법은 없다
→ 유기농업이니까 반드시 굽어진다는 법은 없다
→ 유기농업이니까 늘 굽어진다는 법은 없다
→ 유기농업이니까 언제나 굽어진다는 법은 없다
《후루노 다카오/홍순명 옮김-백성백작》(그물코,2006) 58쪽
분배해야 한다는 필연적 이유는 없으므로
→ 반드시 나누어야 한다는 까닭은 없으므로
→ 꼭 나누어야 한다는 까닭은 없으므로
→ 어김없이 나눌 까닭까지 없으므로
→ 굳이 나눌 까닭은 없으므로
→ 나누어야 할 까닭이 따로 없으므로
→ 나누어야 하지는 않으므로
→ 나눠야만 하지는 않으므로
《가가와 도요히코/홍순명 옮김-우애의 경제학》(그물코,2009) 103쪽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그건 필연적 선택이에요
→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그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에요
→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요
→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가요
→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골라요
《안미선-여성, 목소리들》(오월의봄,2014) 238쪽
소리 소재의 점진적인 확대에 따른 필연적 귀결이라는 것이다
→ 소리 소재가 차츰 늘어나며 반드시 그리 끝맺는다고 한다
→ 소릿감이 하나둘 늘어나며 꼭 그처럼 된다고 한다
→ 소릿감이 차근차근 늘며 으레 그렇게 된다고 한다
《토리고에 게이코/한명호 옮김-소리의 재발견》(그물코,2015) 39쪽
(최종규/숲노래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