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쓰는 글



  한 걸음을 걷고, 하나씩 쓴다. 한 걸음 두 걸음이 모여서 나들이를 다니고, 하나씩 쓰면서 글을 이룬다. 두 다리로 스스로 걸어서 다니고, 두 손으로 스스로 이야기를 엮는다. 하나를 보며 하나를 생각하고, 하나를 마음에 담으면서 하나를 차근차근 갈무리한다. 서두르지 말자. 언제나 한 걸음부터 열고, 늘 한 글씨씩 아로새기니까.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 - 삶과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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