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상상의

 상상의 세계 → 꿈 같은 세계 / 꿈누리 / 꿈에 그린 세계
 상상의 나라 → 꿈 같은 나라 / 꿈나라 / 꿈에 그린 나라
 상상의 섬 → 꿈 같은 섬 / 꿈섬 / 꿈에 그린 섬
 상상의 도시 → 꿈 같은 도시 / 꿈도시 / 꿈에 그린 도시
 상상의 힘 → 생각하는 힘 / 생각힘 / 꿈꾸는 힘

  ‘상상(想像)’은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그려 봄”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마음으로 그리기”가 ‘상상’인 셈이고, 이러한 뜻은 예부터 ‘꿈’이라는 낱말로 가리켰어요. 이야기를 펼치는 흐름을 살펴서 ‘꿈꾸기’라든지 “꿈에 그리기”라든지 “꿈으로 그리기”라든지 ‘생각’이라든지 “생각으로 지은”으로 손질해서 쓸 만합니다. 4349.1.30.흙.ㅅㄴㄹ


상상의 동물일 뿐
→ 꾸며낸 짐승일 뿐
→ 생각으로 지은 짐승일 뿐
→ 생각으로 만든 짐승일 뿐
→ 꿈속에서 만날 수 있는 짐승일 뿐
→ 꿈에서나 보는 짐승일 뿐
→ 꿈속 짐승일 뿐
《윤정모-황새울 편지》(푸른숲,1990) 33쪽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갔다
→ 생각에 날개를 달아 펼쳐 나갔다
→ 생각 날개를 펼쳐 나갔다
→ 생각은 날개를 달고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 생각을 꾸준하게 이어 나갔다
《하이데마리 슈베르머/장혜경 옮김-소유와의 이별》(여성신문사,2002) 15쪽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것이다
→ 생각 나래를 펼쳤던 것이다
→ 생각 날개를 펼쳤다
→ 꿈날개를 펼친 셈이다
→ 꿈나래를 펼쳤다
→ 꿈을 한껏 펼쳤다
《서경식-소년의 눈물》(돌베개,2004) 16쪽

한번 상상의 날개를 펼쳐 보세요
→ 한번 생각 날개를 펼쳐 보세요
→ 한번 생각을 활짝 펼쳐 보세요
→ 한번 생각을 마음껏 펼쳐 보세요
《장성익-있다! 없다!》(분홍고래,2015) 43쪽

(최종규/숲노래 . 2016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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