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는 파란하늘을 안고서



  이 겨울에 우리는 새파란 하늘을 온몸으로 안으면서 논다. 걸으면서 놀고, 달리면서 놀지. 하늘을 보며 놀고, 노래하며 놀지. 무엇을 하든 놀이가 된다. 무엇을 해도 파란하늘이 베푸는 숨결을 먹는다. 이곳에서 오늘 서로서로 바라보면서 들길마실을 누린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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