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다 (오순택) 아침마중 펴냄, 2013.9.27. 1만 원
전남 고흥에서 바다를 보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동시를 쓰는 오순택 님이 선보인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다》를 조용히 읽는다. 할아버지이기에 쓸 수 있고, 시골내음을 온몸으로 맞아들인 삶이기에 쓸 만한 이야기가 흐르는구나 싶다. 그리고 손자랑 손녀하고 함께 놀고 웃는 삶을 누리기에 언제나 새롭게 동시를 쓸 수 있구나. 참말 동시는 어린이 마음이 되기에 쓰고, 어린이하고 동무가 되기에 쓰며, 어린이처럼 사랑을 꿈꾸려 하기에 쓴다. 어린이하고 함께 읽는 삶을 헤아리는 동안 노래가 흐른다. 어린이하고 손을 맞잡고 가꾸는 살림을 살피는 동안 노래가 태어난다. 어린이하고 어깨동무를 하고 즐겁게 놀이를 빚는 하루를 사는 동안 노래가 샘솟는다. 누구라도 아이들이랑 웃고 노래하면서 하루를 꿈꾸는 이야기로 언제나 새롭게 동시를 쓸 수 있다. 동시인이 쓰기에 시나 동시가 아니라, 아이답게 꿈꾸고 노래하면서 쓰는 글이기에 동시가 된다. 4349.1.12.불.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 - 한 줄 책읽기)
|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다
오순택 지음 / 아침마중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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