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198. 흙산에 오르다 (2015.12.25.)



  도서관 한쪽에 흙무더기가 쌓였는데, 시골순이랑 시골돌이는 이 흙무더기를 ‘흙산’으로 여겨서 씩씩하게 오른다. 아니, 이 흙산을 오르다가 일부러 미끄러지기를 되풀이하다가 이야 손을 번쩍 치켜들면서 ‘다 올랐다’고 기쁘게 웃는다. 언제 어디에서나 무엇이든 놀이가 되는 예쁜 아이들이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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