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폐쇄적
폐쇄적 구조 → 닫힌 얼개 / 막힌 얼거리
폐쇄적 사회 → 닫힌 사회 / 갑갑한 사회
폐쇄적 환경 → 닫힌 환경 / 꽉 막힌 환경
폐쇄적인 성격 → 닫힌 성격 / 꽉 막힌 성격
‘폐쇄적(閉鎖的)’은 “외부와 통하거나 교류하지 않는”을 뜻한다고 합니다. ‘외부(外部)’는 ‘바깥’을 가리키고, ‘통(通)하다’는 ‘흐르다’를 가리키며, ‘교류(交流)’는 ‘서로 오가다’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바깥으로 흐르거나 바깥하고 서로 오가지 않는 모습을 ‘폐쇄적·폐쇄’로 나타낸다고 할 텐데, 이를 나타내는 한국말로는 ‘닫히다’하고 ‘막히다’가 있습니다. 때로는 ‘갑갑하다’나 ‘답답하다’로 나타낼 만하고, ‘묶이다’나 ‘매이다’로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4348.12.27.해.ㅅㄴㄹ
그만큼 폐쇄적이고 정적인 생활관습이라고 할까요
→ 그만큼 닫히고 고요한 버릇이라고 할까요
→ 그만큼 막히고 고요한 삶이라고 할까요
《조태일-고여 있는 시 움직이는 시》(전예원,1980) 194쪽
폐쇄적이고 유교의 윤리에 매여 있었던
→ 꽉 막히고 유교 윤리에 매였던
→ 꼭 닫히고 유교 윤리에 매였던
→ 꽁꽁 묶이고 유교 윤리에 매였던
《고도원 외-아버지가 버렸다》(오상사,1983) 41쪽
의외로 폐쇄적인걸
→ 뜻밖에 꽉 막혔는걸
→ 뜻밖에 꽁 하는걸
→ 생각과 달리 막혔는걸
→ 생각 밖으로 좀스러운걸
《시무라 다카코/설은미 옮김-방랑 소년 3》(학산문화사,2007) 133쪽
모두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하는 건 너무 폐쇄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구나
→ 모두 믿을 수 없다고 여긴다면 너무 닫힌 생각이 아닐까 싶구나
→ 모두 믿을 수 없다고 본다면 너무 막힌 생각이 아닐까 싶구나
《야마시타 카즈미/서현아 옮김-천재 유교수의 생활 29》(학산문화사,2012) 15쪽
(최종규/숲노래 . 2015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