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순이 84. 억새풀 받아 (2015.10.11.)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자전거에서 내려 들길을 걸어 본다. 들길을 걷던 자전거순이는 억새풀을 뜯어서 노는데, 누나가 신나게 웃는 소리에 동생이 잠을 깬다. 잠을 깬 동생을 본 누나는 “그래, 보라도 하나 줘야지.” 하면서 손에 쥔 억새풀을 동생한테 건네고, 제 것은 새로 뜯는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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