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374 : 물기 있는 습한 곳
물기 있는 습한 곳
→ 물기 있는 곳
→ 물기 많은 곳
→ 축축한 곳
습(濕)하다 : 메마르지 않고 물기가 많아 축축하다
외마디 한자말 ‘습하다’는 “물기가 많아 축축하다”를 뜻한다고 하는데, 한국말 ‘축축하다’는 “물기가 있어 젖은 듯하다”를 뜻합니다. 그러니 한국말사전에 실린 뜻풀이는 겹말입니다. “물기가 많다”라고만 적든지 “물기가 많거나 축축하다”로 적어야 합니다. 그냥 물기가 있으면 “물기가 있다”나 ‘축축하다’라 하면 되고, 물기가 많으면 “물기가 많다”라 하면 됩니다. 4348.12.25.쇠.ㅅㄴㄹ
물기 있는 습한 곳에서 산다
→ 물기 있는 곳에서 산다
→ 축축한 곳에서 산다
《노인향-자연생태 개념수첩》(자연과생태,2015) 63쪽
(최종규/숲노래 . 2015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