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194. 맨발로 눈 먹는 맛 (2015.12.16.)



  눈이 내린다는 말에 산들보라는 맨발로 마당으로 뛰쳐나간다. 집에서도 한겨울에 좀처럼 양말을 안 꿰려 한다. 뭐, 모두 네 마음이지. 네가 놀고 싶은 대로 놀아야지. 네가 하고픈 대로 마음껏 뛰어놀고 나서 추우면 양말도 꿰고 신도 신으렴. 그래야 더 오래 마당에서 뒹굴 수 있을 테니까.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시골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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