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33. 2015.11.18. 새로 지은 밥



  밥을 새로 지으면 따뜻한 김이 피어난다. 어릴 적부터 밥상맡에서 밥김을 보는 기쁨이 참으로 컸구나 하고 느낀다. 끼니마다 솔솔 김이 피어나는 밥그릇을 받을 수 있으면 얼마나 고마운가. 나이가 들어 어버이 자리에 선 오늘날, 우리 어버이가 나한테 새로 지은 밥을 차려 주셨듯이 나는 우리 아이들한테 새로 지은 밥을 차려 준다. 모두 맛있게 먹자. 모두 기쁜 노래로 받아들이자.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밥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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