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30. 2015.12.3. 밥이랑 국
밥을 끓이고 국을 끓인다. 밥을 푸고 국을 담는다. 밥상에 밥그릇하고 국그릇을 놓는다. 이러다가 꽃접시로 바꾼다. 꽃접시에 밥하고 풀하고 달걀하고 오이를 찬찬히 놓는다. 이 모두를 가만히 바라보면서 즐겁게 여겨 우리 몸에 차근차근 넣어 보자. 맛나게 먹자. 한 점씩 예쁘게 먹자. 우리 밥은 언제나 싱그러운 노래가 되도록 하자.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밥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