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수리 修理
수리를 못해서 → 고치지 못해서 / 손질하지 못해서
어느새 말끔히 수리되어 있었다 → 어느새 말끔히 고쳐졌다
자전거를 수리하다 → 자전거를 손보다 / 자전거를 손질하다
‘수리(修理)’는 “고장 나거나 허름한 데를 손보아 고침”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한국말은 ‘손보다’입니다. 때로는 ‘손질하다’를 쓸 수 있고, ‘고치다’를 쓸 만합니다. 오늘날 사회에서는 ‘수리점’이라고만 하는데 ‘손질집’이나 ‘손질가게’ 같은 말을 새롭게 쓸 수 있어요. 4348.12.8.불.ㅅㄴㄹ
내가 수리한 집에서
→ 내가 고친 집에서
→ 내가 손질한 집에서
《서정홍-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문학동네,2014) 50쪽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 고치며 쓸 부품을
→ 손볼 때에 드는 부품을
《이수정-10대와 통하는 일하는 청소년의 권리 이야기》(철수와영희,2015) 141쪽
(최종규/숲노래 . 2015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