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322. 2015.11.13. 책밭에서



  우리 집은 우리 서재를 도서관으로 꾸몄기에, 우리 집 도서관은 너른 책밭이란다. 이 책밭에는 우리가 앞으로 읽거나 곁에 둘 만한 책이 가득 있지. 책이 모든 삶을 밝히지는 않지만, 궁금한 대목을 살며시 풀어 주기도 하고, 실마리를 우리 스스로 찾도록 넌지시 이끌기도 해. 이 모든 책을 다 읽어야 하지는 않고, 네 마음으로 와닿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으면 넉넉하단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책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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