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가방 앞뒤하고 옆으로 멘 가방을 맞이방 한쪽에 내려놓으니 겉옷을 벗어서 아버지한테 내민 뒤 바퀴 달린 옷짐가방을 이리저리 밀고 당기면서 빙글빙글 노래하는 다섯 살 작은아이는 내내 웃음꽃돌이 되어 아버지도 여기에서 함께 춤추며 노는 춤돌이가 되도록 북돋아 준다. 2015.11.30.달.ㅅㄴㄹ